산다이메 J SOUL BROTHERS from EXILE TRIBE(이하 산다이메)의 보컬리스트 이마이치 류지가 미니 앨범 'ZONE OF GOLD'를 발매했다. 놀라운 것은 'RILY', 'Church by the sea' 같은 이미 발매된 곡들 이외의 신곡은 힙합의 영향이 굉장히 짙은 비트라는 것이다. 게다가 2019년 1월 23일부터는 같은 산다이메의 보컬리스트 토사카 히로오미와의 합동 투어 'LDH PERFECT YEAR 2020 SPECIAL SHOWCASE RYUJI IMAICHI / HIROOMI TOSAKA'도 시작했다. 이번에는 'ZONE OF GOLD'의 신곡들이나 투어에 관해서, 또 'LDH PERFECT YEAR 2020'에 돌입한 것에 대해서도 이마이치 류지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산다이메 멤버의 영향으로 접하게 된 힙합 문화

 

 

-- 'ZONE OF GOLD'을 듣고 어센틱한 R&B보다도 힙합 비트가 많은 것에 놀랐습니다. 이마이치씨로서의 새로운 도전인가요?

 

이마이치 : 그렇습니다. 역시 R&B가 좋은건 변하지 않았지만, 산다이메 퍼포머는 힙합을 들으며 자라온 멤버가 많아서 그렇게 힙합의 문화를 접하게 되었고 저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R&B와 힙합을 접목하는 아티스트는 메리 J 블라이지, 알리샤 키스가 멋있다고 생각했고, 지난번 'LIGHT>DARKNESS'는 R&B 중심이었기 때문에 거기에 새로운 힙합 요소를 넣어봤습니다. 특히 'ZONE OF GOLD'는 그것을 상당히 많이 표현할 수 있었던 곡이었던 것 같습니다. 

 

 

-- 타이틀 넘버 'ZONE OF GOLD'는 팔세토(가성)를 매우 아름답게 사용하고 있어요. 이어지는 'TUXEDO'도 아카펠라로 막을 열고 다중 코러스를 자기 스스로 넣고 있죠. 비트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보컬의 매력을 발산하는 방법에 대해 고심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마이치 : 'TUXEDO'는 신시사이저의 음이 곡의 승부처라고 생각해서 그 비트를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 많이 의식하면서 노래했어요. 비트를 작동시켜서(ビートにオンで) 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 뿐만이라면 재미없기 때문에 도중에 흔들어 놓거나 하는 식으로 연구하면서 불렀습니다.  

 

 

-- 게다가 'TUXEDO'는 (곡의 시간이) 3분을 넘기지 않았어요

 

이마이치 : 하하하. 이전 같으면 1번이 있고, 2번이 있고 D멜로디가 있는 것이 베이직한 구성이었겠지만, 곧 투어도 시작되고 라이브에서 전곡을 해 버리면 길어지거나 하거든요. 그러니까 2번을 커트 하거나 D멜로디부터 마지막까지를 커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을 하는 일이 줄었어요. 정신차려 보니까 1번, 2번에서 끝나는 곡이 있거나 하더라구요. 요즘 트렌드에도 (곡의 시간이)4분을 넘기는건 꽤 긴 편이고, 3분 반 정도로 끝나는 곡들이 많아져서 자연스럽게 만들 때도 짧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 'Kiss & Tell'은 기타 샘플링 리듬을 의식했지만, 다중 코러스도 들어있고 보컬의 매력도 드러나있어요. 이마이치씨가 생각하는 보컬의 포인트는 어디입니까?

 

이마이치 : 역시 믹스보이스 쓸때가 제 보컬의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저음이 엄청 잘 나오는 타입도 아니고, 팔세토와 믹스해서 부르는 쪽이 가장 깨끗하게 나오는 것 같고, 키의 어레인지도 의식하고 있습니다. 곡을 만들때도 키 체크해서 '여기(높이)구나' 라는 이야기도 하고, 트랙을 만들고 있는 분도 같은 의견으로 '여기 목소리의 울림이 이마이치씨의 느낌이 사니까 이런 식으로 하고 싶어요'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 'Sweet Therapy'의 MV에서는 상반신 누드로 노래하고 있고, 보컬도 상당히 섹시합니다. 그런 섹시함은 노래 할때도 의식하시나요?

 

이마이치 : 'Sweet Therapy'는 굉장히 의식했습니다. 제 솔로나 산다이메에서도 별로 하지 않았던 노선이고 굉장히 어른스러운 곡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서정적인 느낌으로 끌고 가고 싶었어요. 그런 세계관에 도전하고 싶다고 늘 생각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트랙 메이커와 함께 세션해서 만들어갔습니다. 속삭이는 듯한 창법을 많이 넣어서 섹시함이 느껴지도록 했고, '플레이'를 하는 듯한 느낌으로 부를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 팬분들의 반향도 크지 않았나요?

 

이마이치 : MV가 공개되었을 때 '누드가 너무 임펙트가 커서 노래가 귀에 안 들어온다'라는 코멘트가 있었어요(웃음). 원테이크로 찍고싶다는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Sweet Therapy'의 세계관에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감독님에게는 "아무리 그래도 원테이크는 현실적이지 않아요." 라는 말을 들었지만, 역시 저는 찍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MV는 첫 테이크로 완성됐어요. 그 후로도 몇번 더 찍었는데 결국 첫번째로 촬영한 것이 제 텐션도 좋았고 조명도 굉장히 좋은 타이밍에 제 몸을 비춰주었던 기적적인 테이크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편집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Over The Night'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댄스에 적합한 곡이라서 놀라웠습니다. 발라드 같은 발라드는 'ZONE OF GOLD'의 신곡에는 없어요. 이마이치씨가 2018년에 'ONE DAY'로 솔로 데뷔 한 것을 생각하면 큰 변화인것 같네요.

 

이마이치 : 보컬리스트로서 발라드는 굉장히 좋아하는 장르이고 다른 발라드 곡을 녹음하기도 했지만 이번 앨범에 들어갈 타이밍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좀 더 시간을 들여 더 잘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곡 발매 = 라이브'와 직결되기 때문에 발매 후 바로 1월 23일부터 시작하는 돔 규모의 투어를 생각하면 신나는 곡(アッパーな曲)이 필요했습니다. 2018년 아리나 투어 'RYUJI IMAICHI LIVE TOUR 2018 “LIGHT>DARKNESS”'를 개최했을 때 분위기 띄우는 곡은 산다이메의 메들리 파트로 채웠거든요. 결국 산다이메의 힘을 빌릴 때도 있었고 그 부분을 솔로 곡으로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신나는 곡(アッパーな曲)이 자연스럽게 많아졌네요.

 

 

 

토사카 히로오미와 합동 투어 개최, 첫 솔로 돔 공연에 거는 각오

 

 

-- 그리고 드디어 1월 23일부터 토사카씨와의 투어가 시작됩니다. 이마이치씨와 토사카씨의 곡은 물론이고, 산다이메의 곡도 부르나요?

 

이마이치 : 절대 노래하지 않을 생각입니다(웃음). 함께 스테이지에 서지 않아요.

 

 

-- 그런가요?

 

이마이치 : 네.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금은 함께 산다이메의 노래를 부르거나 둘이서 부를 예정은 없습니다. 정말로 오미와는 별개의 라이브로서 스테이지에 서는 이미지에요. 둘이서 이야기 한 부분은 '어느쪽부터 시작할까?' 정도네요.

 

 

-- 서로의 곡을 함께 부르자는 이야기도 전혀 없었나요?

 

이마이치 : 전혀 없었습니다(웃음). 그렇게 되면 산다이메가 되버리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런 느낌으로 스테이지에 서지 않을 생각입니다.

 

 

-- 이번에는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도쿄에서는 하지 않는 분위기 인데요. 어떤 쇼를 보여주고 싶으신가요?

 

이마이치 : 돔 스테이지에는 산다이메나 EXILE TRIBE로서는 서본적이 있지만 솔로로서는 처음이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팅하는 느낌이 강해요. 돔 스테이지는 역시 엄청나게 크거든요. 산다이메의 라이브에서는 멤버가 7명이 있으니까 괜찮지만 문득 '나 혼자서 (돔을) 채워야 한다는 거네' 라고 생각했을 때 조금 '위험하네' 라고 순간적으로 생각했습니다. 물론 서포터 댄서나 뮤지션도 있어주시지만 역시 손님은 솔로로서 봐주시기 때문에 그런 시뮬레이션과 연출을 함께 생각하며 리허설을 하고 있습니다.

 

 

-- 어떻게 보여질까 토사카씨와도 이야기하나요?

 

이마이치 : 아니오, 전혀 안합니다(웃음). 평소 솔로에 관해서는 말하는 일이 없어서.. 저도 오미도 그렇지만, 다른 멤버들도 솔로 활동을 할 때에는 서로의 활동에 대해서는 그다지 이야기하지 않아요. 본인이 셀프 프로듀스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세상에 내놓기 전 단계에서 이야기 하지 않고, 다들 그런 의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산다이메와 차별화하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어디인가요?

 

이마이치 : 저는 역시 보컬리스트라서 노래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강합니다. 솔로 일 때는 많이 춤추기도 하지만 그게 솔로이기 때문에는 아닙니다. 그 부분은 관객들도 매우 놀랍게 봐 주셔서 하나의 매력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요.

 

 

-- 마지막으로, 'LDH PERFECT YEAR 2020'에 거는 이마이치씨의 각오를 말해주세요. 

 

이마이치 : 우선은 'LDH PERFECT YEAR 2020 SPECIAL SHOWCASE RYUJI IMAICHI / HIROOMI TOSAKA'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것이 지금 제의 모티베이션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산다이메가 10주년이 되는 해 이기 때문에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많이 하고 싶고 'LDH PERFECT YEAR'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콜라보레이션도 나올겁니다. 축제의 한해이므로 기합을 넣기 보다는 즐기면서 여러가지 일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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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 https://realsound.jp/2020/01/post-4883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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