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0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산다이메 J SOUL BROTHERS from EXILE TRIBE. 7명이 이루어낸 많은 업적, 솔로 활동으로부터 얻은 것들, 도전의 원동력 등 멤버 한명 한명에게 10년동안의 생각들을 물었다.

 

 

 

메소드 연기로 발견한 자신

 

 

"저와 나오토는 다시 말하자면 EXILE과 산다이메 J SOUL BROTHERS(이하 산다이메)를 연결하는 역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산다이메 리더의 역할에 대해 물으니 코바야시 나오키는 이렇게 대답했다.

 

"원래 산다이메가 J SOUL BROTHERS의 이름을 이어가는데, 완전히 새로운 7명으로 한다는 것에 조금 위화감이 있었습니다. 저와 나오토는 니다이메로서 활동했고, LDH 우선순위나 품질 등의 많은 것들을 선배로부터 배워왔고, 동거동락하며 정신도 공유해 왔습니다. 그 것때문에 산다이메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EXILE에도 지난 해에 막 들어온 상태였고, 리더같은 건 해본 적도 없었어요. 오히려 겉도는 일도 잦았구요. 5명에게 반대로 배운 것도 있었고, 역할을 받아서 성장할 수 있었구나라는 느낌이 듭니다. 내부적으로는 지금은 전원 리더이고, 각자의 시점과 개성으로 그룹의 일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산다이메가 EXILE 처럼 그 나름대로 큰 존재가 되어서 앞으로 5명 중에서 리더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꿈을 이루러 가자.' 라는 커다란 테마로 뛰어온 산다이메는 최초의 오디션에서부터 성공도 실패도 모두 보여주며, 국민 그룹이라는 기적적인 포지션을 획득했다. 그런 그룹의 전환기는 솔로 활동을 중심으로 한 2018년이었다고 코바야시 나오키는 말한다. 
 
"각각의 멤버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 의의를 정의하기 위한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할리우드에서 '어스퀘이크 버드' 라는 영화에 출연했고, 제 존재의 이유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연기하기 위해 배웠던 메소드 연기(제 자신의 경험이나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감정을 끌어내 역할을 만드는 것)을 경험하며 느낀 것은 결국은 자신으로서 존재 하는 것이 큰 강점이라는 거예요. 내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봤을 때 부모라든가 부모의 부모, 일본 전통의 무사도 같은 정신, 불교나 신의 도리 같은 종교로부터의 영향, 동아시아의 복잡한 역사, 섬나라만의 내셔널리즘 같은 것이 분명히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아무도 저에게서 뺏을 수 없고 저 이외는 가지고 있지 않은 것 입니다.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사람들과 맞붙기 위해서는 그런 부분을 보여줘야 해요. 그렇게 털어버리고 나니 편해졌고 무언가 넓어진 느낌이 있었네요."
 
 
 
멤버 7명이 각자 개인의 활동에 의해서 얻은 것을 그룹에 가지고 돌아와서 다음 단계에 돌입한 10년째. 코바야시의 안에는 두개의 일이 왕래하고 있는 것 같다. 한가지는 댄서에서 배우에, 표현하는 사람으로서 변해가는 미래.
 
"연기에서 익힌 것이 댄스에도 영향을 줘서 표현의 질이 높아졌고, 기술도 점점 향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육제적으로는 떨어졌어요. 15년동안 춤추고 있기 때문에 제 자신에 관한 것은 제가 가장 잘 알고, 언제 퍼포머를 은퇴할지도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제 스타일은 신체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공포는 엄청 컸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앞으로는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을 때 연기와 만난 것은 엄청 고마운 일이었어요. 이거라면 답례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길을 겨우 발견했다고나 할까, 다행이었어요. 살아남았다 라는 느낌에 가까울까요. 연기를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EXILE과 산다이메를 양립하면서 라는 것은 물리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몸은 하나밖에 없고 미국에서 반년동안의 촬영이 있는데 일본에서 투어가 있다면... 같은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반면, EXILE에 있어서 제 자신의 존재의 의의는 지금부터는 연기의 부분으로 메꿀 수 있을지도 몰라요. 퍼포머로서 은퇴하고 연기에 도전하는 것도 EXILE의 삶이 아닐까 같은 것도 생각하면서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가지는 코바야시 자신의 말을 빌리면 '일하는 방식의 개혁'이다.
 
"'내가 내 자신으로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라는 것을 알았을 때, 그것을 확보하지 못하면 미래에는 무너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휘둘리고, 컨베이어 벨트에 있는 것 처럼 흘러가버린다든가, 힘들어 하는 것을 나 조차 눈치채지 못하거나 하는 것 처럼요. 최근 3년정도는 지금까지 중에 가장 그런 상태이고 이게 계속된다면 '고갈'되버릴 지도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인풋하는 시간, 즉 무언가를 배우거나 정신도 육체도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돼요. 쉬는 시간을 가지는게 무섭지만, 중요한 때에 힘이 나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요. 왜냐면 저희가 하는 일은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1년간 아르바이트해서 저금한 돈으로 겨우 라이브에 갈 수 있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관객 한명 한명의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기회를 최고의 순간으로 하기 위해서는 이쪽도 최선을 다 해서 하고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일하는 방식을 모색하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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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 https://goetheweb.jp/person/article/20200322-naokikobayash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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